[01 / 상업공간]
성수동
편집숍.
- 위치
- 서울 성동구 성수동
- 면적
- 132㎡ (40평)
- 공사 기간
- 38일
- 범위
- 설계 · 철거 · 시공 · 가구
- 핵심 자재
- 노출 콘크리트 · 오크 · 흑피 철판 · 황동
- 준공
- 2026. 03

다 뜯어냈더니, 기둥이 제일 좋았습니다.
오래된 봉제 공장 2층이었습니다. 석고보드와 몰딩을 걷어내자 40년 된 콘크리트 기둥과 보가 나왔습니다. 처음 도면에는 기둥을 감싸는 마감이 있었지만, 철거 둘째 날 현장에서 계획을 바꿨습니다. 기둥은 그대로 두고, 나머지를 기둥에 맞추기로 했습니다.
옷이 걸리는 선반은 흑피 철판을 현장에서 잘라 용접했고, 손이 닿는 곳에만 오크와 황동을 썼습니다. 거친 것과 매끈한 것이 한 공간에 같이 있도록.


자재 보드.
이 현장에 쓴 자재입니다. 샘플을 잡아서 끌어 보세요. 디렉터 책상 위에서처럼 마음대로 옮겨 볼 수 있습니다.






38일의 기록.

천장과 벽 마감을 전부 걷어냈습니다. 폐기물 2.5톤 트럭 4대.
벽체 틀을 세우고 배선을 새로 깔았습니다.
철판 선반은 공장이 아니라 현장에서 잘라 붙였습니다.

마지막 밤, 간접 조명을 처음 켰습니다.
[현장 일지 — 2일차]"기둥 마감 취소. 그대로 간다. 대신 바닥 레벨을 기둥 밑동에 맞출 것."
— 현장 디렉터 메모